러시아 비단산을 찾아서. 블라디보스톡 입성

2016. 6. 8. 18:11여행 이야기


6월 4일(토)~6월 6일(월) 2박 3일


현충일을 낀 연휴를 이용하여 총동산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피단산 산행을 간다.


도착 첫날은 간단히 몸풀기로 루스키 섬을 돌고

둘째 날에 본격적 피단산 산행. 

마지막날은 시내 관광후 귀국. 이런 일정이다 


아침 7시에 모두 공항에 집결.


출국 직전


10시10 분.

총동산악회원 160 여 명이(우리 14회는 가장 많은 인원인 14명) KAL 을 거의 전세내어 타고

블라디보스톡으로 2시간 30분쯤 걸려 우리나라 보다 1시간 늦은 그 곳 시간 오후 1시 50분에 도착.

(비행기는 북한영공인  동해쪽으로 가지 못하고 서쪽으로해서 중국영공을 지나 간다.)




 (1차로 4박 5일 예정하고 미리 간 사람이 12명인가 있었다)


                            블라디보스톡 공항 전경(블라디보스톡의 의미가 동방을 정복하라 는 뜻이라던가?)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의 군항으로 인구 60만의 작은 도시.


할 것 없는 그곳 사람들인지라 마냥 천천히 입국절차 끝내고... 



                                   짐 찾고...




도착한 첫날  2012년에 APEC이 열렸던 루스키 섬으로 바로 가 가볍게 바닷가 트레킹을 했다.

(내일 있을 진짜 산행을 위해  오늘 힘을 너무 쓰면 안 된다)



루스키 섬은 러시아의 군사 기지였던 곳으로

APEC으로 인해  황량한  섬이 급히 완전 개발 되었고 그 때 쓰던 건물들은 이제는 극동연방대학이

모두 옮겨 와 대학 건물, 기숙사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캠퍼스가 상당히 넓다.


               ( 어디서 따 온 사진 )





                    앞에 보이는 섬은 루스키 섬 끝자락에에 있는  마치 우리나라 북한 지도모양을 닮았다 해서

                일명 북한섬이라고도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부르는 섬이다. 낚시꾼, 스킨스쿠버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섬 좌측해변을 따라 가다 위로  올라 섬의 끝지점까지 갔다 오는 것이 4시간 예정인 오늘의 트래킹 코스인데

                 오르는 곳이 바위길로 위험해서 많이들 가다 돌아왔다.


 끝까지 가면 이런 표시자 있다고 한다(끝까지 갔다 온 김영* 후배 사진)

               


 나는 이규* 이건*와 아예 우측으로 올라 우측 해안 절벽쪽으로 가 사진찍고 섬 중간까지만 갔다 왔다.



간이매점




                      섬에 우리나라처럼 쑥이며 민들래등 낯 익은 풀들이 가득하다.

                  민들래는 서양종이라 우리나라것 보다 꽃도 크고 씨앗도 풍성하고 큼직하다.

                 (씨앗사진은 박온화후배가 올린 사진중에서 따온 것)


오늘 저녁엔 이 곳의 특산물 킹크랩과 동태찌게를 먹는다. 물론 한국 식당이다.

식당의 규모가 작아 1,2호 차가 먼저 도착해 먹고 젊은이들은 시장구경하고 늦게 와서 

우리 먹은 후에 먹었다. ( 동태찌게 맛이 별로다...)

한 테이블당 보드카 한 병씩이 나와 조금씩 마셨다.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독수리 전망대로 올라가  시내, 금각만, 아무르 만, 블라디보스톡 항구등을

조망하고 작은 기념품점에 들러 손주에게 줄 러시아 인형등을 샀다.


까도까도 인형. 러시아  백향목으로 만든 인형. 돌려 열면 똑같은 인형이 계속 나온다.

(크기가 다른 엔형이  총 5개)




난간에는 연인들이 매달아 놓은 사랑의 언약 자물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뒤에 보이는 동상은 형제인데 이 사람들로 인해 러시아의 문자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내버스는 대부분 현대나 대우차다. 어떤 차에는  부산역, 해운대 간다고 써 있다고 해서 

                 비행기표 하나만 사서 여기 오면 해운데 까지는 그냥 가겠네 하고 웃었다.

 

                          산행참가 14회 전원

                              

                         (사실 다니다 보면 이렇게 모두 다 모여 함께 사진찍기도 쉽지 않다. 아마 이 사진 한 장뿐?)




내일 산행을 위해 오늘은 술들을 자제하고 일찍 호텔로 들어가 잤다.

(내일 산행 안 갈 사람은 그렇지도 않은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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