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서울 둘레길 고덕일자산 3-3코스

2019. 9. 23. 01:25둘레길 걷기



고덕 일자산 코스 3ㅡ3

2019. 9. 21.(토)


방이동 생태 경관보전구역~ 성내천~거여공원앞길(외곽순환고속도로 밑길)~

~문정동길~장지공원~장수공원~송파 글마루도서관~장지천~탄천~수서역

총 8.5km 시간 3 시간 반 정도(식사시간 40분 포함)





산길이라곤 하나도 없고 거의 천변 길로 우레탄이 깔려 있어 걷기에 편한 길이다.

다만 성내천길 이 끝나고 거여동에서 문정동으로 진행하는 찻길 구간이 상당히 길어

 지루하고 따분한 느낌이 든다.


문정동을 향하는 문정동길은 깊옆으로 아파트 내부의 공원길이 이어지는데도 리본은 그냥 찻길에

달려 있어 리본만 따라 걷다가 내부길로 들어가 걸었다.

밖으로는 연신 리본이 계속 직진으로 달려 있는 가를 확인하며...


지도를 보면 전에는 외곽순환도로 밑으로 가다가 이어지는 장지공원속으로 들어가

걸어 간것 같은데 장지공원이 없어 졌는지?

왜 도로길인 문정동길로 가게 바꿨는지 모르겠다.



탄천길이나 문정동 쪽에는 공사하는 구간이 많아 리본찾기에 애를 먹기도 했다.


마침 태풍전이라 비는 안 오고 날은 잔뜩 흐려 있어 땡볕속에서 걷는 일은 없어 좋았다.



에전에 만든 지도인지 코스가 달라졌다. 전엔 외곽순환도로 교각 아래로 계속 진행한 모양인데

문정동 쪽에 아파트가 많이 생겨  옆으로 찻길이 뚫린 것 같다.





올림픽 역까지 전철 이용을 하면 우리 집에선 더 번거롭게 된다.

같은 송파구를 굳이 강동구까지 갔다가 갈아 타고 가야 하고

내려서도 한참을 길찾아 걸어야 할 것 같아 지난 번처럼 버스를 한 번 갈아 타고

 (3314~3316 시내버스)

접 효죽동 방이 생태보전구역으로 갔다.


올림픽공원역을 통해서 오려면 생태공원을 찾아 오다가 생태공원끝까지 다 올 필요 없이

중간에서 성내천길로 접어 들면 될 것이다.



지난 번에 이 앞에서 도장도 찍고 이 곳도

들어가 보았으니

오늘은 그냥 패스해서 담장을 끼고 걷는다.


송파구인데도 시골스러운 길,.

도심속의 농촌이라 할까...


부촌인 올림픽 아파트의 뒷 동네가 농촌이다



대나무로 엮은 담장이 생태보존이란

의미와  어울린다.


한삼덩굴 속에서 찾아 낸 이정표 팻말


농원앞에 심겨져 있는 설악초.  당신에게 여름에도 눈을 선사한다는 설명.


시골길을 끝내고 성내천변으로 들어선다.



성내천길은 아기자기 하다. 산책객들도 많고 이벤트도 많은 곳.





이곳에서 유턴해서 상류쪽으로 올라간다,



아마 이 곳이 마천동인지?

어디 쯤인지를 모르겠다.


성내천의 징검다리 들


징검다리를 보면 깡총깡총 뛰어서 건너고 싶어진다





다리밑이 너무 낮아 키 큰 사람은 조심해야 겠다.


물속에서 커다란 잉어를 보았다. 내 발소리에 도망갔지만...


굴다리 속



벼룩시장이 열렸다






                        계속 이어지는 성내천을 그만 걷고 올라와 도로를 걷는다.

                        문정동을 향해 가야한다.


이 구간은 이상하게 화살표 색깔이 주황색이 아니고 빨강색이라 처음에는 둘레길 표시가 아닌 줄 알았다.




서울 외과 순환도로 교각옆으로 언덕진 길을

올라간다.

 교각 반대편길은 버스길인데 다행히 이쪽 길은

 버스는 안 다녀 한갖지다.


가다가 좌측에 거여공원이 있었지만 그냥 패스.


이 길을 다 올라가면 송파구청쪽에서, 오금, 개롱,

거여로 향하는 큰 길이다.

내가 남한산성 갈 때 다니는 버스코스이다.


큰길을 건너 교각 밑 길이 아닌 문정동 방향길로 계속 직진한다.

전엔 이 길이 개통 안 되 아마 교각 밑으로 좁은 길이 있었는지?




길 안쪽 아파트 안에 산책길이 이어져 있는데..

 화살표가 바깥길에만 있어 안쪽길을 몰랐다

안쪽길로 걷는게 조용하고 한적해 훨 낫다.




찻길 끝까지 직진이 계속된다.




사거리 큰길이 나오면 방향표시를 잘 찾아야 한다.

두리번두리번 찾다가 표시를 발견했을 땐 보물찾기에서 보물쪽지를 찾은 기분.







이곳 아파트 공사가 다 끝나면 화살표위치가

 달라질 것같다.



공사중인데도 가는길은 남겨 놓았네.



장지공원으로 들어선다.




드디어 글마루 도서관에 도착

10시 50분부터 걸어 12시 반.

1시간 40분 걸렸다.

이곳이 거의 정점이다.

여기서 부턴 내려가  이 코스의 후반부인

장지천과 탄천을 걸어 마무리하게 된다.


 여기서 화장실 이용도 할 수 있다.


도서관앞 정자에서 다리 쭉 벋고 앉아

 가져 온 떡과 과일로 요기을 하면서 30여 분간 휴식.


1시 10분 다시 출발


어린이를 위한 시설들이 많다.


장지공원에 이어져 있는 장수공원


'송파소리길'

강동은 그린웨이 였는데...

천변길이라 물소리가 들리는 길이란 뜻?



글마루 도서관을 내려와서 송파 파인 아파트 광장을 나와 아파트 뒷길로 나간다.


이게 장지천 시작점 인줄 알았는데 그냥 조형물. 인적이라곤 하나도 없다.

인적없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지. 

화살표가 어디나 있으니...장지천으로 내려간다.


장지천

성내천보다 물길이 좁다.

인적도 드물다.






NC 백화점 옆으로 이어지는 장지천변






뒷건물들은 가든5 건물들 같다.


좁은 장지천길이 끝나고 동부간선도로 큰 교각 옆 넓은길에 진입하면서 잠깐 좌, 우 방향이 헷갈렸다.

도로변 조경 공사중이라 방향표시도 없고, 인부들은 물어도 전혀 방향에 대해 모른다.

어디서 데려온 인부들인지 한 자리에서 무조건 일만 시키다 데려 가는 모양.



반대방향으로 긴가민가 하며 가는 중 간신히 산책객을 만나 수서 방향을 물어 되돌아 걸었다.

한참을 걸어야 이정표가 나온다.




새로 꾸며지는 탄천길



탄천길은 한창 둘레길 가꾸기 공사중이라 안내 표시를 붙일 만한 설치물이 없다,

오죽하면 여기다 붙였을까...

그래도 고맙지...



웬 강아지 풀이 이리 클까?  검색을 해 보니

강아지 풀이 아니라 '수크령'  어디서 들어본 이름같다.

중국이름은 랑미초狼尾草  '이리의 꼬리풀?'

조경용으로도 심는다하니 잡초인 강아지풀과는 완전 다른 풀이네.


엉뚱한데 세워진 보행자 도로표시판. 길이 새로 다시 정비된 탓?


길고 긴 탄천길을 걷는다.

그늘이 없어 여름에 뙤약볕 아래서 걸으면 힘들 것 같다.

좌측 강변은 잡초로 우거져 냇물은 보이지도 않고 

자연 생태 보존이라고 잡초를 그대로 자라게 내버려 두어 지저분.

넓은 탄천변을 이렇게 방치하지 말고 생태도 보존하며 잘 이용하는 방법을 없는건가?


자전거 족들만 쌩쌩 달리고 길은 하염없이 이어진다.

화려한 장식의 진입로도 지나쳐 더  가라한다.


드디어...광평교 아래 보행교를 건너 수서역쪽으로 들어간다.


 다리위에서야 탄천 물이 보인다. 폭이 넓고 수량도 많다.

물이 상당히 깨끗하다. 송사리들이 많다.

이 물이 잠실운동장 옆 탄천으로 이어져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거겠다.


상류쪽

하류 쪽.  가락동 시영아파트 재건축한 헬리오 시티 단지와 월드타워도 보인다



다리건너 꼬부라져 돌아 계단으로 올라간다.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


다 올라오니 이제야 스탬프 함이 있네.



잘 찍으려고

찍으면서 도장을 눌렀더니 번졌다.


스탬프부스에서 부터 수서역까지 가는 길에도 계속 황색리본이 친절히 길을 잘 안내해 주고 있었다.


이것으로 3코스 고덕 일자산 코스는 모두 마친다. 

점심먹고 1시 10분에 출발, 여기 도착 2시 40분

1시간 30분.

총 3시간 50분 경과. 

안내책자엔 예정시간을 2시간35분 이라 했는데 점심먹은 시간 40분 넣으면

남들보다 30여분 더 걸린셈이니 나이를 생각하면 그 정도도 잘 걸은 거라고 위로하자.


다음번에는 수서역 5번 출구에서 바로 4코스를 시작하게 된다.


선농포럼에서 다음주 부터 다시 둘레길 걷기를 시작한다는 공지가 있었다.

나는 계속 혼자 걸을 것인가, 다시 그들과 합류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 두 코스야 우리 동네 길이라 겁 없이 혼자서 나섰지만

4번 코스부터는 길도 잘 모르고 시간배정도 못 할테니 기다렸다가 합류를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