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나에게 이야기 하기 (이어령님 글)
renshu
2014. 11. 1. 08:25
카톡에서 떠도는 좋은 말씀
(10월의 마지막 날 밤. 석촌호수에 떠 있는 rubber duck)
-----나에게 이야기하기----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
하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너무 뒤돌아보지 말라
하네.
지나간 날 보다 앞으로 살 날이 더 의미
있으므로~
너무 받으려 하지 말라
하네.
살다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 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로 사랑하라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므로~
향나무는 자기를 찍은 도끼에도 향을 묻힌다네.
(이어령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