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印

2011. 10. 23. 01:50여행 이야기

 

 

 

 

 

 

 

 

 

 

 

海印

물결 한 점 없는 잔잔한 바다위에 온 삼라만상이 도장찍히듯 깨끗이 비치는 상태를 불교용어로 海印 이라 한단다.

 

일체의 번뇌로 부터 벗어나

마음을 완전히 다 비워 잔잔한 바다처럼 된  상태.

그래서 무슨 일이건 아무런 선입견, 불순, 과장, 허식없이 보이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는 상태.

 冥想~~~得道~~~解脫~~~涅槃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서울보다 훨 남쪽이지만 산이 높아서인지 단풍이 벌써 들었다.

 

 우리 스님들이 북한과 합작으로 중국에서 만든 대장경 입고식이 마침 이날 있어서 절은 온통 축제마당.

대장경은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터라 장경각근처에선 사진도 박지 못하게 경계가 심했다.

 

 우리 일행 8명이 모두 절방에 들어가 앉아 차대접을 받았다.

 이 인상좋은 스님은 海印 이라는 월간 간행물의 편집장 스님.

 (조카가 이 책의 고정 칼럼니스트)

 사진찍어도 괜찮겠냐고 허락을 얻고 찍었다.

 절에 오르느라 땀 좀 뺐더니 차맛이 꿀맛.

계속 부어 주시고 우리는 계속 받아 마시고,..

 

불교신자도 아닌데 올 가을엔 계속 절 나들이만 하게 되네.

 

우리나라 명승지는 다 절이니...

 

主여 용서하옵소서 아멘.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외씨버선길 트레킹  (0) 2011.11.15
리움  (0) 2011.11.14
가을 나들이  (0) 2011.10.27
가을 산사  (0) 2011.10.15
2011년 10월 10일 오전 12:27  (0) 2011.10.10